사랑하는 어르신 안녕하세요? 관장 고은자입니다.

일상의 멈춤으로 복지관에 못 나오시면서

집에서의 생활이 많이 무료하고, 건강은 괜찮으신지,

식사는 잘 하시는지...

매우 걱정이 됩니다.

안부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코로나-19가 ‘곧 지나가겠지’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가 이렇게나마 편지로 안부를 드리게 되어 마주 뵙듯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각 교육실은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차고, 곳곳에서 신나는 자원봉사와 일자리 활동으로 활기 넘치는 어르신들의 모습, 경로식당에서 삼삼오오 즐겁게 식사하시는 모습 등 모든 것이 몹시 그립습니다.

또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봄을 어르신들과 함께 못하여 매우 안타깝고 보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복지관은 휴관기간 동안 어르신들을 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모시기 위해 많은 단장을 하였습니다. “우와!” 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을 그리며 저희도 미소를 지어 봅니다.

이 선물꾸러미는 직원들이 어르신을 보고 싶은 마음을 모아 작지만 정성스럽게 준비 하였습니다. 보내드리는 씨앗으로 텃밭도 가꾸시고 무료한 시간을 달래 줄 간단한 퀴즈와 유용한 정보 등을 담았습니다.

기관 홈페이지에도 <코로나 극복>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저희도 많은 정보를 올리겠지만 어르신들께서도 좋은 정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해주세요.

부디 힘내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반갑게 뵙겠습니다...

어르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2020. 04. 13.

평택남부노인복지관장 고은자 올림

​

​

​

​

​ 

*코로나 극복과 관련하여 평택남부노인복지관 고은자 관장님이 어르신들에게 올리는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