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박정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어르신을 포함한 전국시니어춘향선발대회 입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택남부노인복지관(관장 고은자) 박정옥(69) 어르신이 우리나라 최고의 어르신 전통미인을 선발하는 ‘제2회 전국 시니어 춘향선발대회’에 출전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금상은 울산 원은수(68) 어르신이, 은상 광주 이복순(63) 어르신, 동상은 남원 박화자(68) 어르신에게 돌아갔다.

제2회 전국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제87회 춘향제를 맞아 지난 2일 남원시노인복지관이 개최했다. 모두 24명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대회는 소리울림 타악 공연과 한국무용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본행사, 식후공연, 고별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개인별 인터뷰 및 장기자랑을 통해 전통미인의 멋을 뽐냈다. 장기자랑에서는 통기타 연주와 판소리, 구연동화, 부부댄스, 인형극, 노래 등 다양하게 개인기를 선보였다.

전국 시니어 춘향선발대회는 60세 이상 여성 가운데 주름이 아름답고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며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가 있는 어르신을 선발하는 대회로, 새로운 노년 문화를 주도하는 노인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춘향제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지고 있다.

시니어춘향대회 입상자는 1년간 노인복지관을 홍보하며 향후 남원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시니어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문영일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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